엉뚱하게 웃음을 자아내는 고양이 순간

고양이가 자기가 나무늘보라고 생각할 때

이 고양이는 이제 자기가 고양이가 아니라 나무늘보라고 공식 선언했어요. 장난감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열대 우림의 나뭇가지에 있는 것 같네요. 완전히 새로운 정체성에 몰입했어요.

하지만 저 매달린 자세에 속지 마세요. 저 눈빛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저건 포식자의 눈빛이거나, 아니면 그냥 나무늘보 흉내 내는 연기를 사진 찍히는 게 지겨워진 고양이의 눈빛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