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게 웃음을 자아내는 고양이 순간 고양이가 풀이 죽었을 때 우리 모두 ‘풀이 죽는’ 날들이 있죠. 이 고양이가 딱 그래요. 소파에 널브러져 몸의 구조를 포기한 것 같아요.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누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넘쳐 흐르는’ 거죠. 이전다음 신기하게도 완전히 행복하고, 편안하고, 유연하며, 세상과 조화롭게 지내는 것처럼 보여요. 어쩌면 우리도 가끔 풀이 죽어보는 걸 시도해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Advertisements PREV NEXT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