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파커, 이제 긴장 좀 해야겠어!

슈퍼히어로 덕후들이 ‘스파이더우먼’ 같은 건 없다며 딴지 걸기 전에, 우선 코믹스부터 제대로 훑어보는 게 순서일 듯. 코믹스 세계에선 엄연히 스파이더우먼이 존재하고, 이 이름은 마블 코믹스 유니버스에서 여러 여성들이 사용하고 있어. 최초의 스파이더우먼은 제시카 드루였는데, 아빠가 딸을 살리려고 거미 피로 만든 혈청을 주사했거든.

줄리아 카펜터도 스파이더우먼 역할을 맡았고, 평행우주에서는 그웬 스테이시가 그 자리를 꿰찼지. ‘스파이더맨’ 코믹스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제작자들은 누군가 아이디어를 훔쳐 스파이더우먼을 만들어낼까 봐 노심초사했대. 그래서 자기네들이 먼저 스파이더우먼을 등장시켜 권리를 지키기로 결정한 거지.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