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수집가

곤충학자와 농업 연구자들은 때때로 식물이나 덫, 돋보기 밑의 곤충을 세는 조수를 고용합니다. 브로콜리 위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는 진딧물이 몇 마리인지 잎사귀를 뚫어져라 보며 세는 일로 돈을 받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것은 마치 여섯 다리 악몽들이 등장하는 과학적인 ‘월리를 찾아라’ 같습니다. 해충 방제를 위한 중요한 일이지만, 하루에 8시간씩 햇볕 아래서 이 일을 하다 보면 벌레에 대한 당신의 헌신과 그들이 은밀히 이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