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의 반지를 팔려고 하자 보석상이 ‘이건 당신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도난당한 유산

데이비스 경관은 몸을 약간 기울이며 목소리를 낮췄다. “저희가 여기 있는 이유—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그 반지가 도난 신고되었기 때문입니다.” 멜리사의 숨이 턱 막혔다. “도난당했다고요?” 그녀는 믿기지 않는 듯 되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2년 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보안 전시장에서 도난당했습니다. 왕실 보물 한정판 컬렉션의 일부였죠.”

멜리사는 충격에 빠져 그를 쳐다봤다. “하지만… 어떻게 제게 왔죠?” 그녀는 이제 목소리가 떨렸다. 전 남자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반지에 과거가 있다는 것, 하물며 범죄와 관련된 과거가 있다는 암시조차 주지 않았다. 경찰관들은 즉시 대답하지 않았다. 그들은 긴장된 시선을 교환했다. 그 시선은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멜리사가 이제껏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일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