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사람들을 딱 멈춰 세울 만한 작품이 여기 있네. 너무나 실물 같아서 두 번 쳐다보게 만드는 모래 조각이야. 멀리서 보면 그냥 햇볕 아래 누워 있는 여자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진실이 드러나지: 전부 정교하게 빚어진 모래라는 거! 디테일, 균형, 모양새가 너무나 감쪽같아서 웬만큼 의심 많은 사람도 속을 정도라니까.


이 조각을 만든 사람은 확실히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해부학적 지식도 빠삭한 것 같아. 쉽게 부서지는 모래로 저렇게 현실적인 작품을 만드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 해변에서 만나는 깜짝 선물 같은 존재야. 착시 예술이자 예술적 쾌거라고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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