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였지만 기꺼이


고요한 물을 응시하며 잠시 망설였다. 과연 이게 올바른 일일까? 하지만 앨런의 눈빛에서 무언가를 읽고 결국 동의했다. “좋아, 한번 해보자.” 나는 내가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확신할 수 없었다. 우리는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나는 그가 얼마나 자신감 있어 보이는지 놀라며 계속 그를 곁눈질했다.

물에 들어서자마자 모든 의심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앨런은 전문가처럼 노를 저었고, 그의 모든 노 젓는 동작은 부드럽고 신중했다. 그것은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영감을 주었다. 마치 그곳이 제자리인 양 호수를 가로질러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그를 목격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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