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그만 좀 찍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충돌하면 난리가 나죠. 한 사람은 언제든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은 그냥 카메라 렌즈에 계속 찍히지 않고 하루를 즐기고 싶어하거든요. 겉보기에는 이 남자가 후자에 속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죠.
누군가가 자기를 찍는 척 연기하고 있지만, 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랬다면 자기가 차 바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을 텐데 – 그것도 너무나 명확하게 반사되는 모습으로요. 속이려 했지만, 카메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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