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결혼사진에 난입한 알파카
페루 성스러운 계곡에서 열린 결혼식은 완벽했지만, 호기심 많은 알파카 ‘차스카’가 난입했습니다. 신혼부부가 정식 웨딩 촬영을 하는 동안, 차스카는 그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활짝 웃는 얼굴로 신부의 면사포를 부드러운 코로 비볐습니다. 사진작가는 빠르게 판단하여 계속해서 셔터를 눌렀고, 전통적인 사진을 순식간에 입소문 난 ‘짤’로 만들어버린 순간들을 포착했습니다.
손님들은 나중에 차스카가 꽃 장식을 훔치다가 이웃 농장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스카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피로연 내내 테이블 사이를 누비고 다니며 베테랑 인플루언서처럼 셀카를 찍었습니다. 부부는 이제 자신들의 백만 뷰 게시물이 “가장 예상치 못한 최고의 하객”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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