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베 – 거대한 핑크 토끼
핑크 토끼가 무섭다고요? 더 무서운 건 그게 엄청나게 거대하고, 심지어 썩어 문드러져 회색으로 변해간다는 거죠. 이 거대한 토끼는 2005년에 북부 이탈리아의 콜레토 파바 산 언덕에 예술 설치 작품으로 세워졌어요. 처음에는 길이가 무려 200피트, 높이가 20피트나 됐다고 합니다. 토끼의 ‘내장’이 튀어나와 있는 것처럼 보여서,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 예술 작품의 목적이 뭐였냐고요? 방문객들이 마치 ‘걸리버 여행기’ 속 릴리펏 세계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하도록 하는 걸 노렸다고 해요. 원래 20년 동안 설치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 기한은 2025년으로 잡혀 있었지만, 추운 날씨와 시간이 흐르면서 토끼는 점점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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