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이니 현수교 (파키스탄)

파키스탄에 있는 후세이니 현수교는 보는 사람 대부분이 건너기를 망설일 정도로 위험한 다리입니다. 후세이니라는 마을에 있어서 그렇게 불립니다. 다리는 건너편까지의 거리도 멀고, 발판 간격도 넓습니다. 그래서 발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욱 공포심을 자극합니다. 참고로 다리 앞에는 경고문이 있는데, 한 번에 7명만 건널 수 있다고 쓰여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무게에 따라 다리나 발판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겠죠. 물론 안전 장치 같은 것은 없기 때문에, 떨어지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보이는 경치는 절경입니다. 공포심과 긴장감 때문에 감정이 불안정해져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울어버릴 것 같습니다. 상류 쪽으로 눈을 돌리면 뾰족한 독특한 산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햇빛의 양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 더욱 매력이 더해집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경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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