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빛은 묘하게 작용하는데, 수중 촬영을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일그러진 모습은 어쩌면 빛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풀장에서 시무룩한 표정은 설명하기 어렵네요. 신나는 풀 파티에서 기분 나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평소 사진에서는 훨씬 키도 크고 행복해 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풀사이드 사진은 종종 예측 불가능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결과로 이어지곤 하죠. 빛의 굴절 마법이 또다시 발동한 건데, 누구에게나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는 드물죠. 손발이 너무 쭈글쭈글해지기 전에 풀에서 나왔기를 바라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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