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미쳐 날뛸 때


혹시 고양이를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드디어 네가 미쳐버리는 날이 왔구나!’ 이 고양이가 딱 그런 상태입니다. 녀석의 감정 붕괴를 촉발한 원인은 아무도 몰라요. 어쩌면 귀신에 홀린 걸 수도 있고, 캔따개가 배신했을 수도 있죠. 확실한 건 녀석이 엄청나게 분노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런 눈빛으로 당신을 쳐다보는 녀석을 본다면,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거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단순히 화가 난 게 아니라, 설명할 수 없는 존재론적인 모욕감을 느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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