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생존해 있는 노련한 유명 인사

헐크 호건

2025년, 이제 69세가 된 헐크 호건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월드 레슬링 페더레이션(WWF)의 간판스타였죠. 그의 시그니처인 노란색 의상, 반다나, 금발 콧수염은 딱 보면 바로 헐크 호건! 그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었습니다. 레슬링 커리어는 ‘슈퍼 디스트로이어’라는 링네임으로 소소하게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강력한 ‘헐크’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말에 ‘헐크 호건’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게 전설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레슬링 말고도 영화에도 출연했죠.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 ‘록키 3’에서 ‘썬더립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노 홀즈 바드’, ‘미스터 내니’, ‘서버번 코만도’ 같은 영화에도 나왔습니다. VH1에서 ‘호건 노우즈 베스트’라는 리얼리티 TV 쇼도 진행하면서 가족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데뷔 초에는 제대로 된 재정 자문도 못 받고, 뜬구름 잡는 인기에 취해 있었는지 금전적으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재기에 성공했죠.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해서, 예전의 명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